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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nadine at 11/06 ㅋㅋㅋㅋㅋㅋ 뭐 건강해.. by nadine at 11/06 나도 몸이 안 좋아 일 그.. by hvq at 11/06 사진좀퍼갈게여~ㅋ by lilly슈슈 at 11/06 ㅇㅇ 고마워 근데 난 다.. by nadine at 11/04 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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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년 11월 04일
격하게 아픈건 아닌데
몽롱하고 땀구멍 온 곳에서 땀이 나오는 걸로 보아 아프긴 아픈가 보다. 아픈건 사실 벼슬이다. 침상에 누워 열에 들떠 여러가지 것들을 상상하기도 하고 내 상상을 방해하는 요소도 없고 나 자신에게도 관대해지고 수업을 당당하게 안나가도 되고 (공감가는 자세한 묘사는 발터 벤야민이 어딘가에서 해놓은 것같다) 다만 집이 아니니 나 스스로 뭘 해먹어야 된다는 게 몹시 힘들다. 어제 집에서 오지 말걸. 일단 몸살이라고 추정하지만 신종플루나 다른 독감의 공포는 없지않아 있으므로, 상태가 악화되면 바로 병원으로 갈 생각.
2009년 11월 03일
그젯밤 꿈은 지구가 멸망하는 꿈이었다.
왠지 통쾌했다. 대기가 새까매지더니 사람들이 질식해 죽고 절대자로 보이는 한 여인이 초능력으로 건물을 부수고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다. (하지만 그 여인은 왠지 백인종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,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너무 많이 봤나봐) 어젯밤 꿈은 기분나쁘게 생긴 놈이 경비복장을 하고 나와서 넌 빨갱이라며 도발하는 꿈이었다. 기분이 더러워서 존나 팼지만 다치지도 죽지도 않고 변태같은 웃음을 히죽거렸다. 끝에는 뭔가 동정심이 생겨 밥먹여 보냈다... (아, 뉴스에 요즘 빨갱이 단어가 많이 나와서 그런가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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