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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겼다 펴졌다 구겼다 퍼졌다
by nadi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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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년 11월 04일
아픔
격하게 아픈건 아닌데
몽롱하고 땀구멍 온 곳에서 땀이 나오는 걸로 보아 아프긴 아픈가 보다.
아픈건 사실 벼슬이다.
침상에 누워 열에 들떠 여러가지 것들을 상상하기도 하고
내 상상을 방해하는 요소도 없고
나 자신에게도 관대해지고
수업을 당당하게 안나가도 되고

(공감가는 자세한 묘사는 발터 벤야민이 어딘가에서 해놓은 것같다)

다만 집이 아니니 나 스스로 뭘 해먹어야 된다는 게 몹시 힘들다. 어제 집에서 오지 말걸.
일단 몸살이라고 추정하지만 신종플루나 다른 독감의 공포는 없지않아 있으므로,
상태가 악화되면 바로 병원으로 갈 생각.

# by nadine | 2009/11/04 11:41 | 트랙백 | 덧글(4)
2009년 11월 03일
꿈
그젯밤 꿈은 지구가 멸망하는 꿈이었다.
왠지 통쾌했다. 대기가 새까매지더니 사람들이 질식해 죽고 절대자로 보이는 한 여인이 초능력으로 건물을 부수고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다.
(하지만 그 여인은 왠지 백인종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,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너무 많이 봤나봐)

어젯밤 꿈은 기분나쁘게 생긴 놈이 경비복장을 하고 나와서 넌 빨갱이라며 도발하는 꿈이었다.
기분이 더러워서 존나 팼지만 다치지도 죽지도 않고 변태같은 웃음을 히죽거렸다.

끝에는 뭔가 동정심이 생겨 밥먹여 보냈다...
(아, 뉴스에 요즘 빨갱이 단어가 많이 나와서 그런가봐)
# by nadine | 2009/11/03 08:56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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